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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장군 권율장군의 스승 구봉 송익필 선생님의 족부족

Posted by JS토크
2018. 5. 2. 10:05 윤회,명상,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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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순신장군의 스승이자, 병법 당대 1인자로서 이순신장군이 임진왜란 때 혁혁한 공을 세울 수 있게  밑그림을 그린

구봉 송익필 선생의 시 ' 족부족'을 낭송해 볼까 합니다.

 

 

 

 

구봉 송익필 선생님은 그 문하에 김장생, 김집, 정엽 ,서성, 정홍명, 강찬, 김반, 허우 등이 학자 들이 있었으며 중봉 조헌, 이순신장군, 박엽장군, 권율장군이 선생의 제자입니다.

 

 

 

또한 남명 조식선생과 구봉 송익필선생은  나이차를 뛰어 넘는 교우를 쌓았는데, 남명문하의  홍의장군 곽재우, 정기룡은 구봉에게 병법과 무술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바다에서는 이순신이 있다면, 육지에는 정기룡이 있다는 말까지 나돌정도로 혁혁한 공을 세우게 됩니다.

 

 

 

광주 무등산의 김덕령 장군은 남명조식의 손제자로, 구봉과도 연이 닿아 있습니다.

 

 

우암 송시열은 후에  '구봉선생묘갈명'을 썻는데요.  당시에 이이(이율곡)는 송익필을  몹시 어려워 하며  친구지만 스승처럼 모시며 외경했다는 얘기를 그 문하에서 들었다는 얘기를 합니다.

 

 

 

후일 '삼현수간' 이라는  '조선시대 3명의 현인이 주고 받은 편지를 엮은 간찰첩'이 발견되어, 3명의 현인은 구봉송익필, 율곡이이, 우계 성혼을 말하는 것으로, 여기서도 율곡이 구봉을 친구지만 스승처럼 외경한 편지들이 발견됩니다.

 

 

 

 

 

 

 

 

 

삼현수간은 2004년 8월 31일 보물 제141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럼 당대 유명인들의 송익필선생평가를  송시열이 쓴 묘갈명의 내용으로 알아볼게요.

 

 

 

 

임진왜란때 의병장 중봉조헌 " 오랫동안 학문에 힘써 경에 밝았으며, 행실이 정대하고, 말이 정직하여 아버지(송사련)의  허물을 덮기에 충분하였다.  그러므로 성혼, 율곡 선생이 다 외우로 대하였고, 또 교육하는 방법역시 스스로 분발하여 깨우쳐 뜻을 세우게 하였다. 나의 관급을 다 바쳐서라도 억울함을 풀어주고싶다"

 

 

 

토정비결의 저자이며 화담 서경덕의 제자였던 토정이지함 " 천지의 이치를 품었으니 공자 맹자의 도도 가깝다"

 

 

 

상촌 신흠 " 천품이 매우 높고,  문장또한 절묘하다"

 

 

택당 이식" 타고난 자질과 능력이 비범하여, 정미한 이치를 분석 정리하였다"

 

 

 

고청 서기" 제갈공명이 누군지 알고 싶으면, 송구봉을 보면안다. 제갈공명은 송구봉을 닮았다"

 

 

 

승평부원군 김류 "나라에  큰 공을 세워 오늘에 이른 것은 구봉에게 받은 영향력 때문이다"

 

 

참의 홍경신 "송선생을 만나자 절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는데,  내 무릎이 굽혀지면서 나도 모르게 절하게 되었다"

 

 

 

 

 

 

족부족(足不足)

 

 

 

군자는 어찌하여 늘 스스로 만족하고

 

소인은 어찌하여  날마다 부족한가?

 

부족해도 만족을 알면 남음이 있고,]

 

족한데도  부족하다 여기면 언제나 부족하다네

 

 

 

여유로움을 즐긴다면 족하지 않을 수 없지만,

 

 

부족함을 근심타하면 언제쯤 만족할까?

 

 

때에 맞춰 사는 윤리를 배우면 무엇을 근심하리.

 

 

하늘을 원망하고 남을 탓한다해도 근심(슬픔)은 끝이 없네.

 

 

 

 

내안에 있는걸 구하면  족하지 않는 것이 없지만

 

밖에 있는 걸 구하면 어찌 만족하랴?

 

 

 

한 표주박의 물로도 능히 만족할 수 있지만

 

값비싼 진수성찬도 부족타하면 끝이 없다네

 

 

 

고금의 지극한 즐거움은 족함을 앎에 있고

 

천하의 큰 근심은 족함을 모름에 있다.

 

 

 

진나라의 이세가 망이궁에서 베게 높이 했을 때

 

죽도록 즐겨도 부족할 줄만  알았었지.

 

 

 

당현종이 마외파에서 길이 막혔을 때

 

다시 태어난다해도 부족타 햇었지.

 

필부의 한아름도  (만)족함을 알면 즐겁고

 

왕공의 부귀영화도 족하지 않으면 부족할 것이네.

 

 

 

천자의 자리도  족한 것은 아닐텐데

 

필부의 가난은 그 족함이 부러워라

 

 

 

부족함과 족함은 모두 내게 달렸으니

 

외경(바깥사물, 바깥현상, 바깥물건)이 어찌하여 족함과 부족함의 기준이 되리오.

 

 

 

내 나이 일흔(70)에  궁곡에 누웠으니

 

남들이야 부족타 해도 나는야  족하다네

 

아침에 만 우리에서 흰 구름이 피어나는걸 보며

 

 

 

절로 갔다 절로 오는 운치에 족하며

 

석양이 지면  푸른 바다 밝은 달 토함을 보며

 

넓은 바다 금 물결 보는게  눈이 즐겁다네.

 

 

봄에는 매화 피고, 가을에는 국화 피어

 

 

 

피고 지는 것이 끊임없으니 그윽한 정취(흥취)에 만족하네

 

 

책상 가득 경서엔 도가 가득 담겨있고

 

천고를 벗 삼으니 스승과 벗이라 만족하네

 

 

 

덕은 선현에 비해 비록 부족하지만

 

 

머리는 흰 머리털 가득, 나이로는 족하다네

 

 

하늘을 우러보고 땅을 굽어보아 능히 자유자재이니

 

 

하늘도 나를 보고 족하고 여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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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트레스 쌓이고, 화가나고, 우울하거나 힘이 들때  족부족 한번 낭독, 낭송하고 마음의 힐링, 안식을 찾길바랍니다.

 

마칠게요.